임성재(23)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 상금 670만 달러) 2라운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임성재는 23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 웨스트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치른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기록하며 7언더파 65타의 성적을 냈다.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가 된 임성재는 2위 그룹에 1타 앞선 단독 선두로 3라운드를 시작한다.
전날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파72)에서 4언더파 68타를 기록해 공동 15위에 올랐던 임성재는 두 코스 중 더 어려운 스타디움 코스에서 펄펄 날았다. 지난해 3월 혼다 클래식 우승자인 임성재는 PGA 투어 통산 2승째를 노린다.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에서 4언더파 68타를 기록한 김시우가 10언더파 134타의 공동 2위다. 첫날 단독 1위였던 브랜던 해기(미국)에 닉 테일러(캐나다), 토니 피나우(미국), 아브라암 안세르(멕시코)가 2위에 포진했다.
1라운드에서 해기에 1타 뒤진 공동 2위였던 안병훈은 이날 1타를 잃고 6언더파 138타, 공동 26위로 밀렸다. 초청 선수로 나선 열아홉 살 김주형은 2언더파 142타를 기록, 4언더파까지 나가는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이 대회를 개최한 필 미컬슨(미국)도 2오버파 146타로 컷 탈락했다. 지난주 소니 오픈에서 우승한 재미동포 케빈 나 역시 이븐파 144타의 성적으로 3라운드에 나가지 못했다. 다음은 PGA 투어가 임성재와 진행한 일문일답.-7언더 65타의 좋은 경기를 했다. 오늘 라운드를 평가한다면.
"일단 최근 몇 주 동안 퍼트가 잘 안 됐는데, 오늘은 샷도 괜찮게 잘 맞고 중거리 퍼트가 정말 잘 돼서 좋은 스코어를 칠 수 있었던 것 같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10위의 성적을 냈다. 올해 다시 대회에 돌아오면서 어떤 기대를 했나, 지난 경기와 다른 점은.
"일단 여기 코스에 오면 마음이 편안하다. 나한테 잘 맞는, 눈에 잘 그려지는 코스이고 2개의 코스 다 좋아해서 그런지 좀 자신감 있게 플레이 할 수 있는 것 같다."
-오늘 기억에 남는 샷이나 잘 됐던 부분 하나를 꼽는다면.
"일단 샷은 18홀 동안 무난하게 잘 된 것 같고 퍼트는 오늘 한 번 공에 라인을 그려서 그 라인에 맞춰서 쳤다. 그 라인이 오늘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
-연말 휴식기는 어떻게 보냈나.
"이번에는 (한국에 가지 않고) 애틀랜타 집에 있었고 연습을 하면서 보냈다. 올해는 한국에 들어가면 2주 동안 자가 격리를 해야 해서 미국에서 잘 보냈다."
/양준호 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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