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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베스트' 박인비 "남편 캐디 굉장히 잘해...다음주에 푹 쉬게" - 중앙일보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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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G여자오픈 둘째날 순위가 수직상승한 박인비. [사진 AIG여자오픈 대회 조직위원회]

AIG여자오픈 둘째날 순위가 수직상승한 박인비. [사진 AIG여자오픈 대회 조직위원회]

 
 '골프 여제' 박인비(32)가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AIG여자오픈 둘째날 '데일리 베스트'를 기록했다. 첫날 컷 탈락을 걱정했지만 둘째날 곧장 회복하면서 우승 경쟁에 가세할 발판을 마련했다.

AIG 여자오픈 둘째날 2타 줄여 공동 17위
"이 코스에선 어떤 스코어든 가능...포기 안해"

 
박인비는 22일(한국시각) 영국 스코틀랜드 트룬의 로열 트룬 골프클럽에서 열린 AIG 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로 2타를 줄여 합계 4오버파 공동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 6오버파 공동 88위에 그쳤던 그는 단번에 수직 상승하면서 단독 선두 다니 홀름크비스트(스웨덴·1언더파)에 5타 차 뒤진 성적을 내고 반환점을 돌았다. 바람이 많이 부는 악조건에서 첫날에 이어 둘째날에도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7명에 불과했다. 그중에서도 박인비는 이민지(호주)와 함께 가장 좋은 스코어를 이날 적어냈다. 샷 정교함이 좋아졌고, 퍼트수도 28개로 준수했다.
 
경기 후 박인비는 "어제보다 오늘 훨씬 더 좋은 하루를 보낸 것 같다. 오늘은 실수도 안 했다. 정말 언더파가 가능할까 싶은 코스였는데, 오늘 언더파를 치면서 남은 3, 4라운드할 때도 조금 더 자신감을 얻을 수 있게 됐다"고 자평했다. 그는 "사실 어제 좀 많이 쳐서 나머지 라운드에서 어떻게 쳐야 할 지 막막함이 있었다. 치고나서 절대 포기하면 안 된다고 나 자신에게 계속 얘기했다"면서 "이 코스에서는 어떤 스코어든 가능하고 5타, 10타 차이도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 코스다. 때문에 포기하지 않았던 게 오늘 좋은 결과를 가져다줬다"고 말했다.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서 남편이자 스윙 코치인 남기협 씨를 캐디로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다. 남편의 도움은 박인비의 안정적인 경기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박인비는 "남편이 캐디 역할을 굉장히 잘 해주고 있다. 사실 비오고 바람불고 캐디하기 정말 어려운 컨디션인데, 군말 한 마디 없이 잘 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이틀만 더 힘내고 다음주부터 푹 쉬게 해줘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분위기를 바꾼 박인비는 "3, 4라운드 때도 어떤 상황에서도 절대 포기하지 않고 계속 좋은 플레이하려고 매홀매홀 해 나가면 괜찮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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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2, 2020 at 10:02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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