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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패밀리 김승미 “ 유노 암이 커져 척추 골절, 고통 함께 느껴” (파란만장)[어제TV] - MSN

서울패밀리 김승미 “♥유노 암이 커져 척추 골절, 고통 함께 느껴” (파란만장)[어제TV] ©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서울패밀리 김승미 “♥유노 암이 커져 척추 골절, 고통 함께 느껴” (파란만장)[어제TV] 서울패밀리 김승미 “♥유노 암이 커져 척추 골절, 고통 함께 느껴” (파란만장)[어제TV] ©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서울패밀리 김승미 “♥유노 암이 커져 척추 골절, 고통 함께 느껴” (파란만장)[어제TV]

서울패밀리 김승미가 남편 유노와 사별한 인생 이야기를 털어놨다.

6월 17일 방송된 EBS 1TV ‘인생이야기 파란만장’에서는 서울패밀리 김승미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승미는 영원한 내 편으로 2월에 사별한 남편 유노를 꼽았다. 김승미는 “서울패밀리에서 가장 오래 된 남자 보컬이 제 남편 유노다”며 남편에 대해 “7년 연애하면서 처음부터 결혼 결심하는 순간까지 한 번도 제 편이 아닌 적이 없었다. 그래서 결정했다. 이 사람이다. 결혼하자”고 사랑을 고백했다.

이에 김미경이 “2월에 남편 보내고 얼마나 마음이 아팠냐”고 묻자 김승미는 “이루 말할 수가 없다. 저와 같이 살고 비즈니스, 노래도 같이 했다. 가장 가까이에 있는 내 편이었다. 뚝 떼어냈다고 생각하니까 정말 참담했고 황당했다. 이루 말할 수가 없었다. 그 허전함은”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김승미는 “하반신 마비가 돼 실려 갔는데 검사 해보니까 척추에 골절이 있었다. 암이 커져서 척추를 골절시킨 거다. 아프기 전에 쓰러지기 전에 뮤지컬을 하면서 연습하던 중에 너무 아파하니까 그만하라고 했다. 저를 속였다. 안 아프다고. 나중에 보니까 주머니에서 진통제가 너무 많이 나왔다. 그것도 알아차리지 못하고 옆에서 계속 그만하라고만 했던 게 지금도 너무 후회되고 미안하다”고 남편 유노의 병을 처음 알게 된 때를 회상했다.

김승미는 “진단 나오고 6개월 시한부를 받았다. 그 길로 남편에게 당신 1년도 못 산대, 각오 단단히 하고 나랑 같이 한 번 해보자, 평생 내 편이 돼줬지만 내가 지금부터 당신 편이 돼서 우리 한 번 싸워보자. 그렇게 다짐을 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유노는 6개월 시한부를 받았지만 2년을 버텼다고.

김승미는 “너무 고마웠던 게 옆에서 짧은 시간 함께 할 거라는 생각을 하는데 의지가 강한 거다. ‘당신이 노력하는데, 너무 고마워’ 그 때부터 암에 대해 공부했다. 어떻게 하는 게 가장 옳은 방법인지. 남편과 끊임없는 토론을 했다”며 남편과 함께 암에 대해 공부하며 투병 생활을 함께 했다고 말했다.

또 김승미는 “너무 고마운 게 암 중에서도 뼈 전이는 고통이 심하다. 마약성 진통제가 아니면 견딜 수가 없다. 아프다고 하다가도 저를 보면 안 하는 거다. 그 아픔을 고통을 제가 느끼니까. 남편이 아픈데 나도 같이 아프더라. 그런 건 겪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고통 같다”며 “그런 시간을 보내고 나니까 남편에게 고맙구나. 1년 반이라는 시간을 남편과 더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다”고 추억했다. (사진=EBS 1TV ‘인생이야기 파란만장’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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